"니 같은 시민 필요없거든"vs"니 같은 시장 필요없거든"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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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같은 시민 필요없거든"vs"니 같은 시장 필요없거든&quo…
기사입력 2011-02-24 17:3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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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신공항 유치결정이 늦쳐지면서 지자체간의 경쟁과 과열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엄용수 밀양시장이 밀양 동남권신공항 반대 유인물을 배포하는 시민을 폭행하고 폭언을 하는 초유사태가 벌어졌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피해자 윤씨는 고소장에 "지난 1일 밀양역 앞에서 신공항 밀양유치의 문제점을 담은 유인물을 배포하고 있을 때 엄 시장이 유인물을 뺏으며 주먹으로 턱을 때렸고, 이에 항의하자 입에 담기 힘든 폭언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윤 씨는 검찰에 전치 4주의 진단서와 폭행당시 엄 시장과의 대화내용도 녹취록으로 제출했으며, 24일에는 시민사회단체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동일 녹취록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왜 때리냐?"며 항의하는 윤 씨에게 엄 시장은 "야 임마, 이 XX가 돌았나? 이 XX가, 야 임마, 정신 있나 없나 임마, 이 XX가요, 내가 때렸다 임마, 와?"라고 했다.
 
또한 언쟁 도중에 "니 같은 시민 필요없거든", "X만한 XX", "내 시장이다 이 XX야", "니가 사람같은 짓을 해야지" 등의 폭언을 가했다.
 
윤 씨 또한 엄 시장에게 "알았다. 각오해라", "니 같은 시장 필요없거든" 등으로 응수했다고 노컷뉴스가 보도 했다.
 
일부 시민들은 밀양시장의 행동에 대해 "어찌 지차체 단체장이 시민을 폭행하고 폭언을 한다는것이 있을수 있냐" 며 "시민을 섬기지 못하는 단체장은 물러나야 한다"고 흥분했다.
 
진보신당 경남도당은 24일 논평을 통해"시민들에게 공개사과하라"고 촉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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