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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자주 붓나요? 꼭 콩팥 상태 확인해 보세요
기사입력 2023-03-09 16:0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박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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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매년 3월 둘째 주 목요일은 세계신장학회와 국제신장재단연맹이 콩팥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신장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지정된 세계 콩팥의 날이다.

 

몸속 ‘정수기’라는 별명을 가진 콩팥은 성인 주먹 크기로 강남콩 모양을 하고 있으며, 등 쪽에 위치해 있는 기관이다. 좌우 각 1개씩 2개가 있다. 강낭콩 모양의 적갈색을 띠어 콩팥이라고 불리나 정확한 이름은 신장이다.

 

콩팥은 체내에서 발생하는 노폐물 중 필요한 물질은 남기고 필요 없는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전해질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항상성 유지 기능을 하며 레닌 호르몬 분비 및 염분 배설량을 조절해 혈압을 조절한다. 이 외에도 비타민D를 활성화해 몸 속 칼슘 흡수를 도와 튼튼한 뼈를 만들 수 있도록 하고 효소를 생산하고 분비하는 내분비 기능을 한다.

 

흔히 ‘콩팥이 안 좋으면 몸이 자주 붓는다’라는 말을 하곤 한다. 그만큼 몸이 붓는 부종은 신장질환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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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종(출처-클립아트코리아)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우리 신체의 조직과 조직 사이에 존재하며 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간질액이 평소에 삼투압, 정수압, 혈관 투과성이라는 3가지 요소에 의해 균형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원인에 의해 균형이 깨져 혈관 속 수분이 간질액으로 이동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면 몸이 붓는 현상인 부종이 발생하게 된다.

 

부종은 신체 어느 부위이든 발생할 수 있다. 흔히 중력에 의해 상대적으로 땅에서 가까운 신체 부위인 양쪽 하지에 많이 나타난다. 이 외에도 얼굴, 흉막, 폐, 손, 복강 내 등에 발생할 수 있다.

 

보통 오랜 시간 서서 업무를 보거나 의자에 앉아 있는 경우 또는 평소보다 많이 걸었을 때 하루가 마무리되는 저녁시간쯤 다리에 부종을 느끼게 된다. 다음날이면 개선되는 경우가 많지만 부종이 점점 심해지거나 장시간 지속되거나 기타 증상이 동반된다면 신장질환부터 만성정맥부전, 심부전, 간질환 등 여러 전신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봐야 한다.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소변으로 대량의 단백질 손실이 일어나면 혈관 내 삼투압이 감소되어 부종이 생기거나 신체 내 수분과 전해질을 조절하고 배설하는 기능이 저하되어 수분이 축적되어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신증후군, 급성사구체신염, 급성신부전 등을 의심할 수 있으며 느린 속도로 전신이 광범위하게 붓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인식하지 못하다가 아침에 일어나 눈이 많이 부은 것을 느끼거나 신발이나 옷이 꽉 끼는 것을 통해 알게 되거나 갑작스러운 부종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대동병원 인공신장센터 이가희 과장(신장내과 전문의)은 “사소한 부종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지 못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일정한 부종이 나타나거나 갑자기 심해지는 경우, 한쪽 다리만 붓거나, 호흡곤란, 통증 등이 나타난다면 부종의 원인이 되는 질병을 의심해 볼 수 있어 반드시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료를 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종으로 의료기관에 내원하면 원인을 찾기 위해 문진 및 신체검사와 더불어 신기능, 간 기능. 갑상선 호르몬 등을 확인하기 위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심전도, 영상검사 등을 시행한다. 원인 질환에 따라 치료에 들어가며 부종 조절을 위해 수분 섭취제한. 이뇨제 투여, 염분 제한 등을 진행할 수 있다.

 

눈 주위나 손발 등 부종이 발생하면서 전신이 아픈 느낌이 들고 식욕부진, 복통, 거품뇨가 발생한다면 지체 없이 의료기관에 내원하도록 하며 신장질환 등의 경우 초기에 이상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기검진을 통해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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