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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김해 장유 지역 학교 적정규모화 추진 초등학교는 더 좋게, 고등학교는 더 가깝게
기사입력 2026-10-27 14:5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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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권순기)은 김해 장유 지역 초등학교의 학생 수 감소에 대응하고 고등학생의 원거리 통학 불편을 덜기 위해 ‘월산초등학교 적정규모학교 육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생 수가 줄고 있는 월산초를 인근 주석초와 통합해 초등학교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통합 후 월산초 부지에 고등학교 도시형캠퍼스를 설립해 장유 지역 고등학생의 원거리 통학 부담을 줄이려는 것이다.

 

김해 장유 지역은 학령 인구 감소로 구도심 초등학교의 학생 수가 지속해서 줄어드는 반면, 지역 내 고등학교는 과밀 상태가 이어져 일부 학생들이 장유 지역 밖 고등학교로 장거리 통학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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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산초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위 제1차회의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월산초 학생 수는 현재 358명에서 2030년 113명으로, 주석초는 448명에서 191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31학년도 두 학교의 1학년 취학 대상자는 모두 합쳐 38명에 그칠 전망이다.

 

반면 고등학교는 학생을 수용할 여건이 부족하다. 2026학년도 진학 자료를 보면 장유 지역 중학교 졸업생 2,532명 가운데 723명(28.6%)이 장유 지역 밖 고등학교로 진학했다. 이 가운데 일반고 진학자는 306명(12.1%)이다. 장유 지역에서 김해 원도심 고등학교까지는 시내버스로 평균 55분 이상 걸려 학생들의 통학 부담도 크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월산초를 주석초로 통합하고, 월산초 부지에 가칭 ‘장유고 월산캠퍼스’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초등학교 통합과 도시형캠퍼스 설립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18학급, 522명 규모의 고등학교 교육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은 장유 지역 고등학생 약 170명을 추가로 수용해 원거리 통학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도시형캠퍼스는 「도시형캠퍼스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인구 20만 명 이상 도시 지역에 설립할 수 있는 공립학교의 분교다. 학교를 새로 세울 수요가 부족해 독립된 학교를 설립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과대·과밀 학급과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로, 서울과 부산에서도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월산초와 주석초의 통합은 2028년 3월 1일 자로 월산초를 폐지하고 주석초로 통합하는 방식이다. 통합하려면 월산초 재학생 학부모의 60%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통합이 확정되면 교육부로부터 60억 원의 교부금을 교부받아 10년동안 통합학교 및 폐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원 가능하다. 경남교육청은 이를 주석초의 교육 환경 개선과 다양한 교육 활동 지원에 쓸 계획이다.

 

경남교육청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학부모, 지역민, 지역의원, 학교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10월 26일 16시 김해도서관 차오름실에서 첫 회의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추진과 관련된 일부 일정을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11월 4일 19시 월산초 체육관에서 학부모 설명회를, 11월 9일 16시 장유1동 행정복지센터 다목적홀에서 지역 주민 공청회를 열어 학교 통합과 도시형캠퍼스 설립 계획을 설명하고 학부모와 지역 주민의 의견을 폭넓게 듣기로 결정했다.

 

최치용 학교지원과장은 “이번 사업은 초등학생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장유 지역의 오랜 과제인 고등학생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1석2조’의 상생방안이다”라며 “학교 통합과 새로운 교육 시설 마련이 학생과 지역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부모와 지역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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