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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동남권 수소경제권 새로운 성장 모델 만든다
기사입력 2019-07-24 19:2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신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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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부·울·경 동남권 수소경제권을 구축하고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든다.

지난 1월 17일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이후 수소가 에너지와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전·후방 경제적·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소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지자체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지난 18일 경상남도 주관으로 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 수소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동남권 수소경제권 실무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는데, 경상남도는 ’무한 경쟁 보다는 동남권 수소경제권을 만들고, 공동사업을 기획하고 발굴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도별 전문가 워킹그룹 구성해 공동사업을 발굴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전문가 워킹그룹은 각 시도에서 내부 전문가 3명과 외부 전문가 2명으로 5명씩 추천받아 총 15명으로 7월까지 구성하고 8월 중 발족할 예정이다.

향후 전문가 워킹그룹은 동남권 수소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전과 전략을 구상하고, 월 1~2회 정기적인 모임을 갖게 된다. 그리고 구체적인 사업 기획안을 도출한 후 실무협의회의 협의를 거쳐 공동사업을 정부에 제안한다.

동남권은 역사·지리적으로 뿌리가 같은 공동생활권이자 기계·금속, 자동차, 조선 등 서로 유사하고 밀접하게 연계된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어 협소한 이해관계를 벗어나 상생적 접근이 필요하다.

그간 부·울·경은 광역교통, 환경문제 등을 공동 과제로 채택해 협력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이번 광역경제권 추진전략에 따라 앞으로는 동남권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도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실무협의회에서는 전문가 워킹그룹 구성 외에도 동남권 수소 공동사업 R&D사업 추진, 지역 수소관련 연구기반 공동 활용, 수소충전소 기자재 국산화 실증사업 추진, 공동 세미나·포럼 행사를 통한 수소경제권 홍보 등을 협력해 추진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경상남도는 앞으로 부·울·경이 협력해 수소전기차, 수소충전소 구축을 비롯한 수소 전주기산업을 에너지 전반으로 확대하게 되면, 석유로 대표되는 탄소경제에서 수소를 이용한 수소경제 체제로의 전환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성봉 경상남도 산업혁신국장은 “부·울·경이 대한민국의 수소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의 강점을 살려나가고, 동남권 수소경제권이라는 새로운 성장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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