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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어종 자주복 양식업체 증가
기사입력 2019-05-08 12:5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신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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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는 7일 고급 횟감으로 부가가치는 높으나 양식 생산량이 적어 희소가치가 있는 자주복 수정란을 경상남도 어류 종자 생산 업체에 무상으로 공급했다.

이번에 분양되는 자주복 수정란은 3백5십만 개로 지난 4월 28일과 29일 수산자원연구소에서 관리 중인 어미에서 채란해 인공수정한 수정란으로 일반 어류 수정란이 산란 다음 날 바로 분양되는 것과 달리 수산자원연구소에서 8일간 수정란 부화기에서 직접 관리해 부화하기 직전인 상태이다.

자주복 수정란은 바닥에 가라앉는 침성란으로 부화까지 10일 정도 장시간이 소요되며 어업인들이 직접 수정란을 관리할 경우 부화되기 전 수정란이 오염 등으로 폐사해 부화율이 떨어지는 것을 고려해 수정란을 관리해 부화하기 하루 전 분양한다.

자주복은 머리와 몸통의 앞쪽은 횡단면이 원형에 가깝지만 꼬리 쪽으로 갈수록 옆으로 납작하고 몸길이 최대 75cm까지 성장한다. 먼바다의 낮은 곳에서 생활하며 새우·게·물고기 등을 잡아먹고 사는데, 수온 15℃ 이하에서는 먹이를 먹지 않으며 10℃ 이하이면 모래 속에 몸을 묻는다. 

산란기는 3~6월로 수심 20m 부근의 모래나 자갈 바닥에 알을 낳는다. 살·껍질·정소에는 독이 없으나 간과 난소에 맹독이 있다. 한국 전 연해와 일본·타이완·중국·동중국해에 분포하며 복어류 중에 가장 맛이 좋으며 고급 요리 재료로서 값이 비싸다.

수산자원연구소의 관계자는 2012년부터 어업인에게 보급된 수정란에서 85만 마리 정도의 종자가 생산되어 양식 어업인에게 공급하였으며 수정란 부화기를 이용한 부화율 향상, 자동 배합사료 공급치 기능 향상을 통한 공식 감소 등 종자 생산에 걸림돌이 되었던 문제가 해결되어 이번 해는 어느 때보다 수정란의 수요가 많았고 점차 증가 추세라고 한다.

자주복은 한일 양국 간 해역을 회유하는 회유성이 강한 어종으로 우리나라보다 일본에서 보다 중요시되는 품종으로 수출전략품목으로 유망하지만 양식 시 관리 기술의 난이도로 인해 일정 규모 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거제 양식어업인은 “현재는 소규모의 국내 활어 판매만 이루어지고 있지만 일정 규모 이상의 산업으로 성장 시 수출 등 대단위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양식 저변 확대가 필요한 어종이다”라고 말했다.

수산자원연구소는 그동안 자주복 양식기반 조성을 위해 작년까지 일반 어업인들에게 수정란 9백8십만 개, 치어 50만 마리를 분양했고, 수산자원조성을 위해 어린 자주복 10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

이인석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 소장은 “지속적인 어업 생산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수산자원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라며 “변화하는 해양 여건에 대응하는 특산품종의 고부가가치화와 미래를 대비하는 전략품종 연구개발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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