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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중동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치솟으며 에너지 안보에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한국남동발전이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한국남동발전은 6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에너지 절약을 위한 ‘전 직원 건강 걷기, 자전거 타기 캠페인’을 본격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정부 계획보다 이틀가량 시기를 앞당겨 ‘공공기관 차량 2부제’도 시행했다.
중동전쟁 여파로 원유 수급 불안정이 현실화 됨에 따라, 남동발전은 공공부문에서 선제적으로 에너지 소비를 줄여 민간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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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캠페인 시작 첫날인 6일에는 본사 인근에 거주하는 많은 임직원들이 출근길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함으로써 에너지 절감에 힘을 보탰다. 또한 오는 8일 예정됐던 정부의 차량 2부제보다 한발 앞서 승용차 2부제를 조기 시행했다.
이를 통해 남동발전은 임직원들이 자가용 대신 자전거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두 바퀴 출근길’이 일상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류비 부담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의 차량 2부제와 자전거 타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실질적인 에너지 소비 감축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남동발전은 본사 내 자전거 거치 시설을 확충하고, 샤워실과 탈의실 운영시간을 연장하는 등 도보와 자전거 출퇴근족을 위한 지원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자전거로 출근한 한 직원은 “차량 2부제 시행으로 출근 방식에 고민이 많았지만, 막상 자전거로 출근하니 유류비 절감과 함께 아침 운동 효과도 누리게 되는 것 같다”면서 “에너지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고, 덤으로 건강도 챙길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자전거 출근 횟수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조영혁 한국남동발전 사장 직무대행은 “국가적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공공기관이 앞장서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은 사회적 책무라고 생각하는 만큼 차량 2부제 조기 시행과 자전거 타기 캠페인을 통해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한다”면서 “앞으로 중동 전쟁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전력 사용 절감 등 추가적인 에너지 보존 대책을 지속적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