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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태권도시범단과 퍼포먼스경남팀, 초청공연 개런티와 대회 상금 전액 기부
임재문 국장 "주신 분은 적다 여길지 모르지만, 우리에겐 더 할나위 없는 큰 선물"
하태식 후원회장 "정상인들보다 더 활기차고 건강한 체육활동 작은 보탬되기를..."
최영호 감독 "장애인들에게도 태권도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싶다"
[경남우리신문] 경남 창녕군 장애인체육회(회장 성낙인)에 작지만 아주 특별한 기부금이 전달되어 추운 겨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창녕군장애인협회는 지난 27일, 태권도전문시범단체인 '퍼포먼스 경남'과 '창녕군태권도시범단'으로부터 50만원을 기증 받았다고 밝혔다.
퍼포먼스 경남팀(대표 우희주. 단장 정재은)과 창녕군태권도시범단(단장 김 욱. 후원회장 하태식)은 지난 11월 무주에서 열린 '제21회 무주웰빙태권도 축제' 팀 대항전에서 3위에 입상해 받은 상금 30만원과 '낙동강유채축제', 비사벌문화제'와 '마산국화축제' 마산항가고파 밤바축제', '경남FC 홈경기 하프타임' 초청 공연시 받은 개런티를 모아 창녕군 장애인체육회에 전달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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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식 창녕태권도시범단 후원회장은 "비록 적은 액수이지만, 두 시범단이 올 한해 땀 흘려 마련한 정성"이라면서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보다 더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데 항상 관심을 갖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영호 감독은 "우리 비장애인보다 모든 면에서 어렵게 운동을 하고 있는 장애인체육회 소속 선수들에게 조금이마나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단원들의 마음을 모아 전달하게 되었다"면서 "기회가 되면 장애인들에게도 태권도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체육회 임재문 국장은 "두 시범단이 열악한 시범단(팀) 재정에도 불구하고, 전국대회와 각종 지역 축제에 참가해 시범 공연을 펼치고 받은 상금과 캐런티를 모아 창녕군 장애인 체육인들의 꿈 실현을 위해 기증해주셨다"면서 "기부하는 단체 입장에서는 작은 액수라 여길수 있겠지만, 우리에겐 특별하고 크고 의미있는 선물이며, 특히 장애인체육인들에게 보내 주신 관심과 응원이 감사하고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장애인체육회 태권도 시범단 창단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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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서경남팀은 지난 2022년 창단해 현재 창녕군, 창원시, 김해시 거주 중고 대학생 32명이 시드니 올림픽 정재은 금메달리스트와 홍희정 전 국가대표(신한대 교수)의 지도로 '2024 세계태권도한마당 1위 7월 (경북 문경)', 제21회 무주웰빙태권도 축제 11 (2025년) 3위의 괄목한 만한 성적을 거두는 등 전국대회 석패 및 세계 진출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창녕군태권도선수단은 올해 3월, 지역 기업, 소상공인, 개인들의 후원으로 창단되어 전국대회에 처녀 출전해 금메달 등 9개를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으며, 지역 축제는 물론 일본 센다이시 청소년교류단으로 시범공연등의 봉사활동도 펼쳐오고 있다.
한편, 퍼포먼스경남팀과 창녕군태권도시범단이 전국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각종 축제 초청 시범공연에서 참석한 관중들의 넋을 빼앗는 놀라운 기량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국기원 시범단 출신 최영호 관장(창녕 태일태권도)의 재능 기부가 큰 몫을 차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