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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이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공공주도 산단 태양광 사업을 통해 경남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한국남동발전은 25일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 김은철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지역 산업단지 내 재생에너지 보급 촉진을 위한 ‘공공주도 산업단지 태양광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한국남동발전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경남지역 산업단지에 공공이 주도하는 산단 태양광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SPC(특수목적법인)를 조속히 설립하고, 이를 운영하기 위한 상호 역할 공유 및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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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기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창원을 비롯한 경남지역 중소기업에 지붕형 태양광 설비를 보급함으로써 산업용 전기요금 절감을 통해 기업 경쟁력 제고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많은 중소기업들이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은행과 조성한 동반성장 협력대출을 통해 산단태양광 설치 지원 방안 등을 찾고, 정책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이에 강기윤 사장은 당초 오는 2030년까지 창원을 비롯한 경남지역 주요 산단에 60M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신규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했던 이번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이번 사업은 산업단지 내 수출기업들의 RE100 달성을 적극 지원하고 공장 피크부하 관리 등 기업 맞춤형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전기요금 절감과 저탄소 전력 공급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이 사업을 통해 산단 태양광을 설치한 기업은 자체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해 공급함으로써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필요 전력을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함으로써 RE100달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경남지역 소재 기업이 태양광 시공·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산업생태계 선순환 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통해 산업단지 태양광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 공동 사업 투자 및 태양광 설비 설치·운영 ,유휴부지·수요기업 발굴 및 피크부하관리 등 태양광 사업 전주기에 걸쳐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남동발전은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산단 태양광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SPC를 조속히 설립하고, 인허가에서 착공까지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태양광 설비를 공급하는 것을 넘어, 공공부문이 주도하는 수익공유형 분산 에너지전환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 사업을 결국 국가산단에 입주한 기업들이 산업용 전기요금을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성장할 수 있는 씨앗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한국남동발전은 에너지 신작로 2040 비전을 통해 오는 2040년을 목표로 신재생, 수소 등 저탄소, 무탄소 전원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 총 설비용량 24,000MW를 달성하고, 20대부터 40대까지 신규 청년일자리 50만개 창출, 3,600억원의 햇빛·바람 연금을 통한 주민 소득 증대 등 정부정책을 선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에너지신작로 2040’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