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건강 위협하는 여성암1위 유방암 | 건강

본문 바로가기

메인 롤링

사이트 내 전체검색
건강
여성 건강 위협하는 여성암1위 유방암
기사입력 2024-01-04 13:1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박인수

본문

[경남우리신문]유방암은 유방 안에 머무는 양성 종양과 달리 유방 밖으로 퍼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악성 종양이다. 유방에는 여러 종류의 세포가 있는데 어느 것이든 암세포로 변할 수 있으므로 발생 가능한 유방암의 종류는 꽤 많다.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유방암, 바로 알고 대비하자.

 

대부분의 유방암은 유관과 소엽의 세포(특히 유관 세포)에서 기원하며 유관과 소엽의 상피세포(몸의 표면이나 내장 기관의 내부 표면을 덮고 있는 세포)에서 발생한다.

 

 

유방암의 위험요인으로는 여성호르몬, 음주, 방사선 노출, 유방암 가족력 등이 있으며 특히 폐경 후에는 비만과도 연관이 있다. 호르몬과 관련해서는 에스트로겐에 노출된 기간이 길수록 위험하다. 즉 이른 초경, 늦은 폐경, 폐경 후의 장기적인 호르몬 치료, 모유 수유를 하지 않거나 첫 출산 연령이 늦은 것 등을 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유방암의 90% 이상은 여러 위험 인자들의 상호 작용에 의해 유발되고, 5~10% 정도가 유전적 요인, 즉 유방암 발생에 관여하는 유전자와 관련있다. 자신의 어머니나 자매 어느 한쪽에 유방암이 있는 사람은 둘 다 암이 없는 경우에 비해 언젠가 유방암 진단을 받게 될 가능성이 2~3배쯤 되며, 어머니와 자매 모두 유방암 환자라면 그 위험성이 약 8~12배로 늘어난다고 알려졌다.

 

예방법으로 효과적이고 확실한 방법은 없다. 그러나 금연과 절주를 하고 적절히 운동하면서 영양 상태를 알맞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유방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의하여 개별적인 유방암 위험 평가를 받아야 하며, 항호르몬 제제 복용 등의 예방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국가 암검진 프로그램에서는 매달 유방 자가검진을 하고 만 40세 이상 여성은 1~2년 간격으로 유방촬영술 및 의사의 임상 진찰을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으며, 유방의 통증은 초기 유방암의 일반적 증상이 아니다. 당사자가 암을 의심하게 되는 가장 흔한 계기는 유방에서 멍울(덩어리)이 만져지는 경우다. 그 밖에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올 수 있으며, 암이 진행되면 유방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두꺼워지기도 한다.

 

수술과 약물요법, 방사선으로 치료

진단 방법은 자가검진과 임상 진찰, 방사선 검사(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 조직검사(생검) 등이 있다. 유방촬영술은 악성 미세석회화 관찰에 특히 용이하며, 초음파로 종괴를 평가해 조직검사 필요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유방에서 멍울이 만져진다고 해서 모두 유방암은 아니며 섬유낭성 질환, 섬유선종 따위의 양성 질환인 경우가 더 흔하다. 그러나 만져지는 종괴가 있는 경우 반드시 유방촬영술 및 유방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악성의 가능성이 있는지 평가해야 한다.

 

조직검사 후 유방암으로 진단이 되면 수술 전 상태를 평가하기 위하여 자기공명영상(MRI), 전산화 단층촬영(CT), 뼈 스캔(Bone scan),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 등의 검사를 필요에 따라 시행한다.

 

유방암 치료의 주축은 수술과 약물요법, 방사선치료다. 아주 초기의 유방암을 제외하고는 수술 후에 항호르몬요법이나 항암화학요법, 혹은 둘 다 시행하는데, 어느 것까지 할지는 환자의 연령과 폐경 여부, 종양의 크기, 겨드랑이 림프절로의 전이 정도, 환자의 건강 상태 등을 두루 감안해 결정한다.

 

재발과 전이되는 부위로는 뼈가 가장 많고, 이어서 폐, 간, 중추신경계의 순이다.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유방암도 항상 재발의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 암을 완벽하게 예방할 방법이 없듯이, 재발을 철저히 막을 방도도 없다. 따라서 암 치료 후에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 국소 재발이나 전이 재발을 일찍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자가검진과 정기 검진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비교적 치료가 잘되는 암으로 5년 상대생존율이 국한일 경우 98%, 국소일 경우에는 90%에 달한다. 과거에는 조기암 환자의 비중이 적었으나, 최근 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짐에 따라 조기 발견 비율이 높아졌으며, 이에 따라 수술에서도 가슴을 살릴 수 있는 유방보존적 절제술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유방보존적 절제술은 치료 효과도 기존 유방절제술과 동일하므로 안전하고 권할 만한 치료법이지만, 적용 대상이 조기암에 제한된다.

 

무엇보다 유방암은 자가검진 및 정기 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우리나라 여성은 치밀한 섬유조직을 가진 경우가 많으므로 유방촬영술 후 치밀유방 소견이 있는 경우에는 유방초음파 검사를 추가로 시행하는 것이 조기 진단에 도움이 된다.

 

글 이승민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 영상의학과 전문의

한국건강관리협회 2023년 건강소식 12월호 에서 발췌

(자료제공: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스토리로 보내기
  • 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 블로그로 보내기
  • 인쇄하기
많이 본 뉴스
신문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문의 | 불편신고 | 저작권문의 |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 무단 수집거부
본사: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산호동5길 18 2층 ㅣ 대표전화 : 070) 4038-2583ㅣ 팩스 : 070) 4300-2583 ㅣ 편집국 전화 : 0505) 871-0018ㅣ등록번호: 경남 다 01458ㅣ등록일자: 2012.01.31 ㅣ회장:박대홍ㅣ발행/편집인:안기한 ㅣ 편집국장: 김호경ㅣ법률고문:박종호 변호사ㅣ청소년보호책임자:안기한 ㅣ기사배열 책임자:황미현 ㅣ경남우리신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므로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 을 금합니다.ㅣ 자매지:창원times,시사우리신문 ㅣ 기사제보 : agh0078@hanmail.net
Copyright ⓒ 2017 경남우리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