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 후 찾아온 폭염, 과수원 관리 요령은? | 부처 소식

본문 바로가기

메인 롤링

사이트 내 전체검색
부처 소식
긴 장마 후 찾아온 폭염, 과수원 관리 요령은?
기사입력 2023-07-26 11:1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신석철

본문

[경남우리신문]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올해 긴 장마와 폭염으로 인한 과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적절한 수분관리와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가 시작된 6월 25일부터 7월 18일까지 강우 일수는 17.6일이며, 1973년 이후 가장 긴 장마였다. 도내에서 6~7월 누적 강수량이 가장 많았던 남해군은 1020.3mm을 기록하여 평년(동기간 597.7mm) 대비 약 2배 많았다.

 

33480567_9beQv73D_951e8670018b7ada33e506
▲열과(체리)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역대급 긴 장마와 폭우의 영향으로 복숭아, 포도 등 노지과수에서는 장기간 침수로 인한 습해와 토양 수분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과실 표면에 균열이 생기는 열과 발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토양전염성병에 취약한 키위, 블루베리는 배수 불량 토양에서 습해와 역병균에 의한 뿌리 썩음으로 나무가 고사할 수 있다.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곰팡이병이 많이 발생할 수 있어 탄저병, 포도의 갈색무늬병, 노균병 등을 적극 방제하여야 한다. 포도, 블루베리, 망고 등을 재배하는 시설하우스에는 환기팬을 적극 가동하여 최대한 시설 내 공기습도를 낮추도록 해야 한다. 또한 병에 걸린 잎이나 열매는 발견하는 즉시 제거해 주고, 상처를 통한 병원균의 2차 침입을 방지하기 위해 보호성 살균제를 7~10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해 주어야 한다.

 

과수원이 침수되어 뿌리가 상하고 활력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햇볕 데임 과실(일소과) 대비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 침수된 과수원에서는 물이 빠진 후에는 빨리 토양에 피복한 비닐을 제거해 뿌리 호흡을 좋게 해주어야 한다. 장마 이후 폭염과 강한 햇빛에 노출되었을 때 토양수분이 부족할 경우 과실에 일소피해가 더 심하게 발생하므로 주기적 관수와 초생 재배를 하면 일소 피해를 줄일 수 있다.

 

33480567_AxYVwQdS_e428e4e23ea1c5dac4a4f1
▲열과(포도)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장마 후 고온이 지속되면 응애, 나방류 등 해충도 확산되기 때문에 과원 내 적기 방제를 못하게 되면 피해를 받기 쉬우므로 해충 유입 방지를 위한 예방 위주로 관리를 하고 발생초기에 전용약제로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정찬식 농업기술원장은 “장마 및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도내 주요 과수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비료시비, 관수관리, 병해충 방제에 대한 현장집중 컨설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스토리로 보내기
  • 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 블로그로 보내기
  • 인쇄하기
많이 본 뉴스
신문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문의 | 불편신고 | 저작권문의 |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 무단 수집거부
본사: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산호동5길 18 2층 ㅣ 대표전화 : 070) 4038-2583ㅣ 팩스 : 070) 4300-2583 ㅣ 편집국 전화 : 0505) 871-0018ㅣ등록번호: 경남 다 01458ㅣ등록일자: 2012.01.31 ㅣ회장:박대홍ㅣ발행/편집인:안기한 ㅣ 편집국장: 김호경ㅣ법률고문:박종호 변호사ㅣ청소년보호책임자:안기한 ㅣ기사배열 책임자:황미현 ㅣ경남우리신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므로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 을 금합니다.ㅣ 자매지:창원times,시사우리신문 ㅣ 기사제보 : agh0078@hanmail.net
Copyright ⓒ 2017 경남우리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