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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지만 자주 찾고 꼭 가야만 하는 치과! 1위 질환은?
기사입력 2023-04-14 16:3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신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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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치과는 많은 사람들이 가기 싫어하는 곳인 반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0년 다빈도질병 통계에 따르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16,372,879명으로 전체 질환 중 1위를 차지했다.

 

치과 외래 다빈도 상위 질병에서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 ▲치아우식 ▲치주 및 근단위조직의 질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치로 불리는 치아우식은 치과 질환 중 가장 많을 것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진료환자가 6,189,346명으로 오히려 치주질환보다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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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질환(출처-클립아트코리아)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치주 조직에 미생물이나 미생물 집단에 의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을 흔히 잇몸병이라고 불리는 치주질환이라고 한다. 치주 조직은 치아를 단단하게 잡아주는 치주골, 치아 뿌리를 덮고 있는 치근 백악질, 치아와 치조골을 연결하는 치주인대, 치조골을 덮고 있는 연조직인 치은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 구강 안에는 다양한 세균이 살고 있는데 세균이 음식이나 침 등에 섞여 치아에 붙어 무색의 얇은 끈끈한 막인 치태가 만들어진다. 양치질 등 구강 위생 상태가 청결하지 않는 경우 치태가 굳어져 치석이 되고 세균 번식이 쉬워져 잇몸 염증이 일어나게 된다.

 

치은염의 경우는 잇몸 염증이 연조직에만 국한되어 간단한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를 방치해 잇몸 아래에 위치한 치조골까지 진행될 경우 원상태로 회복이 어려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잇몸에 염증을 발생하면 잇몸이 빨갛게 붓고 피가 나거나 입 냄새가 발생하게 된다. 심하게 진행된 경우 잇몸이 내려가 치아가 길어 보이고 치아가 흔들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염증 정도, 치주조직 및 방사선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하며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를 하거나 치석제거술과 같은 비외과적 치료 또는 치은절제술 등 외과적 치료가 진행된다.

 

치석은 치아 표면을 뒤덮은 세균막이 단단하게 굳어서 치아표면에 붙어 있는 것으로 칫솔질로는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 치석이 많으면 냄새가 심하고 치석 부위 뼈가 흡수되면서 치아 손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제거해야 한다. 치석제거술은 흔히 스케일링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치석제거 기구나 초음파 등으로 치아의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시술이다.

 

반면 치은절제술은 염증으로 잇몸이 비대해지거나 치주낭이 깊게 형성되어 시술만으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 치은을 절제해서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치은절제술을 통해 염증 제거 효과뿐만 아니라 치근 수술 등 추가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 효과적이다.

 

대동병원 치과센터 장지현 과장은 “치주질환은 초기에 증상이 없이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1년에 한 번은 구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라며 “방치할 경우 음식물이 잘 끼거나 음식물을 씹을 때 치아에 힘이 주어지지 않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어 평소에 구강 상태를 청결히 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치주 질환을 비롯해 대부분의 치과 질환은 재발하기 쉽다”며, “치료를 시행했다고 하더라도 전문적인 스케일링과 정기 구강검진 등의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치주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치태가 생성되지 않도록 칫솔, 치실, 치간 칫솔 등 구강 기구를 적절히 이용해 구강 상태를 청결히 해야 한다. 잇몸에 부착된 치태를 제대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잇몸에 칫솔을 밀착해 잇몸과 치아가 닿는 부위부터 꼼꼼하게 양치질을 하도록 한다. 양치질만으로는 치석이 제거되기 어려운 경우도 있으므로 연 매년 구강검진과 함께 치석제거술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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