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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진단]마산 오동동 술집거리 앞에 세워진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이대로 좋은가?
오동동 위안부 소녀상이 다른 장소로 옮겨져야 하는 이유(?)
기사입력 2020-07-08 20:4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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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 위안부 할머니 더 이상 모욕하지마라! 윤미향을 구속하라!는 문구가 인쇄된 현수막이 마산합포구 해안로 인근에 부착됐다. 과연 이 나라가 정상적인 나라인지 의심스럽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하는 나라를 경험 시켜주는 대단한 촛불 정부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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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 더 이상 모욕하지마라! 윤미향을 구속하라! 현수막이 마산합포구 해안로 인근에 부착됐다.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윤미향 전 정의연 이사장이 21대 국회 개원일을 하루 앞둔 지난 5월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신과 관련한 의혹을 모두 부인했고 사과하지도 않았다. 이로 인해 윤미향 당선자는 비례연동형 제도로 180석의 거대 여당 국회의원을 흔히 말하는 금 뺏지를 달고 국민을 대변하는 의원직을 수행하게 됐다. 

 

이날 총 40여 분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윤미향은 입으로는 사과를 운운했지만 그간 무수히 쏟아진 의혹에 대해서는 명확한 증거를 내놓지 않은 채 하나마나한 알맹이가 전혀 없는 핑계와 변명으로 국민을 우롱하고 조롱했다. 

 

오죽하면 마산 오동동 소녀상(인권자주평화다짐비)에 윤미향 사퇴하라는 목줄이 걸렸을까? 

 

시간이 흐를수록 정의연과 윤미향 의원의 부정과 비리 폭로가 더욱 거세졌고 검찰수사를 받던 쉼터 소장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쉼터 소장은 왜 자살을 선택했고 최초 신고자가 윤미향의원의 수석 보좌관이었을까? 참으로 아이러니한 문 정부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촛불정부는 죽음으로 인해 모든 죄가 사라지게 되는 아주 무서운 나라다. 

 

조국사태와 너무 닮은 윤미향 비리게이트 국민들은 어떻게 지켜보고 있을까?

 

조국사태와 너무나 닮은 '윤미향 정의연 게이트'가 지속될 경우 정의는 부정되고, 민주당은 애물단지를 안으면 안을수록 민심의 역풍 맞을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을 우롱하듯 윤 의원을 감싸고 있다. 역시 더불어민주당 다운 행동이고 거대 정당의 참 위력을 보여 줬다. 

 

지난 조국 사태 때도 거의 같은 분위기였다. 당시 많은 수의 민주당 지지자들은 '애국이냐 이적(利敵)이냐'로 프레임을 만들어 조 씨에 대한 공격을 친일세력의 공세라며 진실 덮기에만 급급한 것이다.민주당이 알아야 할 점은 그때도 그렇지만 지금의 '정의연·윤미향게이트' 사태가 득보다는 실을, 국민에게는 큰 실망을 안겼다는 점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이에 본 지는 윤미향 게이트를 지켜보면서 마산합포구 오동동 술집거리 앞에 세워진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제막과정을 재조명하고 정보공개를 통해 국민혈세가 얼마나 투입이 됐는지를 공개하기로 결정 했다. 

 

당시(2015/09/04) 본 지는 ‘오동동 위안부 소녀상이 다른 장소로 옮겨져야 하는 이유’라는 기사 제목으로 보도 한 바 있다.당시 보도 내용을 요약하면 창원시는 진보성향을 가진 건립 추진위 5명에게 휘둘려 시민들이 편히 쉬어야 할 휴식공간을 내어 주고 대신 소녀상을 세웠다. 결의에 찬 눈빛으로 오동동 음주가무를 즐기게 했던 것. 경건한 장소를 원했던 일부 시민들과 상인들은 안상수 창원시장의 공권력에 힘없이 무릎을 꿇어야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본 지는 지난 2015년 9월 2일 오후 청주시 청소년인재양성과 관계자와 통화를 시도했다. 창원시 공무행정은 시민들의 의견보다 소수 의견을 중요시 했지만 청주시는 소수의견과 시 행정에 서서 업무를 진행했다. 

 

정치적 통합 창원시 행정과 자율통합 청주시의 행정은 확연한 차이를 보여줬다. 

 

이날 청주시 관계자는 본 지 통화에서 "시에서는 위안부 소녀상 위치선정을 두고 좀 더 적합한 장소를 제안했다. 그런데 추진위가 원하는데 장소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어 조금은 곤란한 상황이 됐다. 어떤 부지든 간에 저희가 제공 할 부지가 있고 시에서도 협의 점을 찾고 있다"며"지금도 추진위는 계속 그 장소를 원하고 있는 상태고 꼭 그 장소만을 원하고 있다. 추진위는 시가 소녀상 건립을 반대 하는 쪽으로. 반민족 이란 표현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그래도 시는 적합한 부지를 찾고 있다. 조만간 협의가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소녀상 장소 이전과 관련해 창원시 담당 공무원은 "현재까지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회피 했다. 

 

이러한 과정으로 오동동 위안부 소녀상은 다른 지자체와 달리 인권자주평화다짐비로 세워졌다. 

 

소녀상을 ‘다짐비’로 세운 의미는 참혹한 고통을 겪은 피해자를 통해 다시는 이런 비극적인 역사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는 비장하고 결연의지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표기됐다. 그래서 마산합포구 오동동 술집 한복판 중간에 세웠다. 

 

더 많은 과거의 아픔 역사를 증명하기 위해 오동동 일대에 더 많이 세워져야 한다는 한 익명의 사설을 봤다. 

 

아프고 슬픔 역사다. 그 역사성을 두고 과거 오동동 지역을 현재까지 연결해서는 안 된다. 오동동 문화광장이 조성되면서 더 좋은 장소로 이전하자는 소수의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동동상인연합회 김상수 회장은 “시민들과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다른 곳으로 이전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진행 하기로 했다”며“이곳은 대부분 음주가무 지역이라 취객들도 많고 상권활성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 다른 행사를 병행하기도 힘든 장소다. 더 좋은 장소로 이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미향 정의연 게이트로 시작된 수요집회가 오동동 다짐비 앞에서 개최됐다. 누구를 위한 집회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술에 취한 취객들의 불만의 언성이 높아지기도 했다. 

 

이를 를 지켜 본 한 시민은 “지속적인 수요 집회라면 이해하려고 노력해보겠지만 윤미향 비리게이트가 터지고 나서 갑작스럽게 몰려 수요집회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 할 수도 없고 용서할 수 없다”며“아픈 슬픈 역사를 왜곡하고 반일감정을 내세우는 단체들이 상권 활성화는 커녕 코로나19사태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권을 아예 몰락시키려는 행위 같다 ”고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7월 1일 통합 창원시가 출범한지 10주년을 맞이하며 성대한 축제가 펼쳐졌다. 코로나19 사태로 주춤하던 행사가 창원시 주최로 진행됐던 것. 시민을 위한 10주년 행사인데 누구를 위한 혈세낭비인지 아이러니하다. 

 

오동동과 창동 쇠퇴한 상권을 부활시키기 위해 노력한 도시재생사업의 대가는 결국 물거품으로 변했다. 창원시는 국비와 도비, 시비 수백억 원의 국민혈세를 투입하고도 상권 활성화 목적사업은 뒷전이고 오히려 쇠퇴 상권이 되길 부추기고 있다는 결과물을 제공한 셈이다. 

 

결국 통합 창원시 10년의 역사를 되돌아 본다면 자유민주성지인 마산을 삭제하려 했고 마산 오동동에 소녀상인 ‘다짐비’만을 선물한 셈이다. 

 

그렇다면 당시 오동동 문화광장 조성시 현재 인권자주평화다짐비가 세워진 장소의 건물 매입비용은 얼마일까? 창원시 정보공개에 따르면 건물 매입비용만 871,790,000원 이다.문화광장 조성시 현 위치에 세워져 야 할 공사내용과 건립비용은? 수경시설공사(미러폰드, 캐스케이드, 수로) 포함 예산은 205,000,000원 합이 1,076,790,000원의 혈세가 낭비됐다.

  

창원시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오동동 인권자주평화다짐비가 세워지면서 창원시 예산이 얼마나 소요 됐는가? 라는 문의에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제작비가 10,000천원이 사용됐고 인권자주평화 다짐비 명판만 4,200천원이 사용됐다. 하지만 시는 다짐비에 대한 후원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시 예산반영은 후원에 속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면 된다. 

 

현 위치에 세워져야 할 시민들의 휴식공간은 사라지고 ‘다짐비’라는 소녀상이 세워지면서 시민들의 휴식 공간부지로 보상해 준 건물 보상비와 영업 손실비 871,790,000원의 손실은 누가 책임 질 것인가? 소녀상 '다짐비'는 전국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게 됐다.  

 

다음은 창원시가 제공한 정보공개 내용이다. 

 

오동동 문화광장 조성시 건물매입비 관련 정보공개 청구서 

 

1. 오동동 문화광장 조성시 현재 인권자주평화다짐비가 세워진 장소의 건물 매입비용?

 

- 건물 매입비용은 87,179천원

 

2. 광장조성시 현 위치에 세워져야 할 공사내용과 건립비용은?

 

- 공사내용은 수경시설공사(미러폰드, 캐스케이드, 수로) 예산은 2억5백만원

 

3. 인권자주평화다짐비가 세워지면서 시예산이 얼마나 소요됐는가?

 

-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제작 : 10,000천원, 인권자주평화다짐비 명판 : 4,200천원

 

4.현재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앞 건물 전체 매입비용과 건물 용도 및 진행 과정

 

- 3.15의거 발원지 상징공간 조성 목적으로 마산합포구 문화의 길 54(오동동 165-7번지) 건물을 약 22억원 예산을 투입하여 매입 완료하였으며, 현재 건축물 리모델링공사를 위한 실시설계용역 중에 있음

 

5. 창원시 도시재생사업으로 매입한 건물 중 부동산 투기 목적으로 구매한 시의원 및 공무원 연루된 인물이 있는가? 

 

- 창원시 도시재생사업 매입한 건물중 부동산 투기 목적으로 구매한 적은 없으며, 연루된 공무원 및 시의원도 없습니다. 

 

6. 당시 건립추진위와 시 그리고 상인회 주민들의 동의가 100% 이뤄졌는지? 향후 다른곳으로 이전하겠다는 소문이 들리는데 이에 대한 시의 입장은? 

 

- 인권자주평화다짐비는 건립추진위원회 의견과 인근주민 여론조사 실시 결과에 따라 현재위치에 설치되었으며, 소문에 관해 확인된 사실은 없습니다. 

 

7. 시민들이 요구하면 현재 세워진 인권자주평화다짐비를 다른곳으로 옮길 계획은 있는가? 

 

- 현재 설치장소는 건립추진위원회의 의견과 인근주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선정된 장소로서, 이전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 만일 시민들의 요구사항이 있다면, 다양한 절차를 통해 검토해 보아야 할 사항입니다. 

 

8. 오동동 위안부 건립추진위가 설립과정이 자발적인 시민들의 모금과 후원으로 이뤄졌는데 투명하게 공개됐는지? 그리고 창원시가 이 단체에게 후원한 금액은 얼마인가? 

 

- 일본군‘위안부’창원지역 추모비건립추진위원회에서 자체적으로 모금 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 창원시에서는 건립추진위원회에 후원한 금액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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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동 술집거리 앞에 세워진 인권자주평화다짐비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이 엄청난 비용이 역사성을 내세워 세워진 인권자주평화다짐비에 국민혈세가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시가 막대한 국비와 도비 그리고 시비가 반영 된 시유지로 만든 공지에 시민들의 의견수렴은 전혀 반영하지 않은 채 특정인을 내세워 일부 상인들과 인근 주민들이 작성한 서류가 창원시 행정을 움직였다. 

 

결국 시민들과 단체들이 십시일반 모여진 1억원의 성금은 아직까지 자금 사용내역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한 바 없다. 윤미향 게이트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거짓인가?

 

오동동 소녀상의 꽉 쥐고 있는 두 손 은 지키려는 의지를 나타내며 천은 한과 희망,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연결한다고 한다. 

 

소녀상이 바라보고 있는 것이 어딘가? 동, 서, 남, 북이 음주가무로 넘쳐나는 술집거리다. 정면에 보이는 곳은 노래주점이다. 슬픈 과거와 현재를 연결한다. 지금의 술집 한복판에 세워진 소녀상은 무엇을 지키려고……. 무엇을 보려고…….이곳에 세워졌을까? 다짐비 제막식에 참석한 위안부 할머니는 정녕 기뻐했을까?  

 

그렇다면 마산합포구 오동동 현 위치에 다짐비가 세워져야 하는 이유와 타당성은 무엇인가?

 

<대중 접근성이 높다>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오동동 문화광장 조성공사가 2015년 11월26일 완공 될 예정이다. 마산 오동동 일원의 대표적인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고 침체되어 있는 도심상가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마산의 상징적 문화광장조성으로 기존 불종거리 테마거리등을 연계한 생동감 넘치는 도시문화를 창출하여 도시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낮에는 너무 조용하고 밤에는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바뀌는 술집거리다. 결국 시민들마저 오동동을 찾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가는 사람들이 많아야 대중 접근성이 좋다고 말 할 수 있지 않은가?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소녀상이 세워진 곳은 오동동 문화광장 부 출입구로 당시 창원시가 10여 억 원이 넘는 혈세로 국비와 도비. 시비로 부지를 매입한 곳이다.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 부지를 위안부 소녀상 제막식을 위해 설치취소는 물론 기존 설치될 문화광장 트리역시 장소이전을 강행했다. 조감도 역시 없다.

 

당시 문화광장조성 공사 관계자는 "너무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조감도 자체가 없다"고 하소연 했다. 

 

음주가무로 유명한 오동동거리를 바라보는 위안부 소녀상 이름만 바꿔 세워진 ‘인권자주평화다짐비’는 노래주점 네온사인과 술에 취한 취객들만을 바라 볼 뿐이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대중접근성 타령인가? 밤 문화를 즐기러 오는 시민들이 위안부 소녀상을 어떻게 바라볼까? 

 

대부분 시민들은 소녀상을 바라보며 "이건 아닌데" 라며 창원시 행정을 비난했다. 

 

소녀상건립추진위 관계자들은 제막식 이후 서서히 자취를 감췄다. 결국 다짐비가 세워졌고 다짐비로 세워진 소녀상 관리는 시민들과 상인들의 몫으로 돌아왔다.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평화의 소녀상이 제막식을 가졌지만 위안부 소녀상이 술집거리 한 복판에 세워진 곳은 창원시가 전 세계 최초다. 

 

<교육 연계성이 좋은 곳> 

 

오동동 상권은 대부분 술집거리로 이뤄졌다.3.15민주의거 발원지가 있을 뿐 교육 연계성이 좋다고 볼 수 없다. 그 이유로 창동예술촌이 조성되면서 밤만 되면 이미 청소년 탈선장소로 변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이 어른들마저 협박하는 무서운 세상으로 변해가고 있지만 창원시는 역사성과 대중접근성, 교육 연계성을 이유로 술집거리 한 복판에 위안부 소녀상을 세우게 도와줬다.

 

오동동이 교육 연계성과 무관한 이유는 낮에는 오가는 사람이 없고 밤에는 취객들이 넘쳐 나는 곳이라는 것은 창원시민들이라면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심지어 외부 사람들도 오동동하면 술집문화로 대부분 인식하고 있다. 

 

10억원 이란 막대한 국가예산은 낙후된 마산 오동동 지역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함이지 시민들의 휴식공간에 세워질 시설물 설치마저 전면 취소하면서 까지 소녀상 ‘다짐비’라는 이름으로 세워야 했는지. 당시 공무원 80여명 투입도 모자라 오동동 문화광장에 투입된 인력은 물론 제막식 비용까지 챙겨주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제라도 허성무 창원시장은 다수시민들이 원한다면 소녀상 다짐비를 다른 장소로 이전을 검토해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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