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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지 40년 만에 야생에서 다시 만나는 따오기
기사입력 2018-12-21 17:1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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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판문점 인근에서 목격된 이후 한반도에서 사라진 따오기, 동요로만 전해져 내려오던 따오기, 그 모습이 사라진지 40년 만에 야생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국제두루미재단의 조지 아치볼드 박사가 1979년 비무장지대에서 한반도 마지막 따오기를 관찰한 것을 끝으로 멸종된 것으로 알았으나, 1980년 중국 섬서성 양현에서 7마리의 따오기를 찾아 복원을 시작하면서 동북아시아 따오기 복원사업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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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만의 기다림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환경부, 문화재청, 경상남도와 창녕군은 2008년 한·중 외교 우호의 상징으로 따오기 1쌍을 기증 받아 한국의 따오기 복원사업이 시작된 이후 창녕군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5년간 23개체 증식에 성공했다. 2013년도에는 근친교배에 의한 유전자 다양성 부족이라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고자 2013년 12월 수컷 2개체를 추가로 도입했고, 추가 도입한 수컷 2개체가 2014년부터 번식에 참여하면서 증식에 탄력을 받아 복원 10년 만에 363개체를 보유하게 되면서 야생방사가 가시화됐다.

창녕군 따오기 복원센터에서는 야생방사를 위해 중국, 일본을 벤치마킹하여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야생 적응 훈련 프로그램개발, 대형 돔 형태의 야생적응 방사장건립, 따오기 서식지 조성, 중국과 일본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서식지 적합성과 방사 준비사항을 점검 받았으며, 따오기 야생방사 사례분석을 위하여 중국 따오기 야생 방사장을 직접 방문 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서식지 조성계획에 따라 2015년부터 우포늪 인근의 환경부 소유 국유지를 대상으로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함께 서식지 조성사업을 실시했고, 서식지 관리는 서식지와 인접한 마을에 위탁하여 주민들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우포늪 인근 주민들의 따오기 보전을 위한 홍보교육 사업을 전개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요청했다.

올해는 내년 야생방사를 앞두고 야생방사 후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자연 부화를 시도하여 7개체를 부화하는데 성공했다. 자연 부화한 새끼 따오기는 부모의 보살핌으로 건강하게 자라 내년 야생방사 정착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과 공기가 생명 유지를 위한 필수조건이면, 우리의 삶을 영위하기 위한 기본 조건은 우리 주변의 환경 즉 생태환경이다. 군은 “따오기 복원을 통해 우리 생태환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하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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