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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시장 “옥녀봉 풍력발전단지 하지 않겠다” 입장 밝혀
기사입력 2018-09-07 14:4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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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거제시장은 옥녀봉풍력발전단지 주민대책위를 만난 자리에서 “주민들의 뜻에 따라 옥녀봉풍력발전단지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백하게 밝혔다.

옥녀봉풍력발전단지를 반대하는 주민대표들은 지난 5일 오후 3시 거제시장실에서 변광용 시장과 면담을 갖고 4100여명이 반대 서명한 서명지를 전달했다.

면담에는 아주동, 일운면 소동, 문동, 삼거동 주민대표들과 환경운동연합 관계자 등 14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서 변광용 시장은 “후보시절에도 반대에 뜻을 밝혔고 이는 변함이 없으며, 기관에 들어온 허가신청서는 반려했다. 주민들의 뜻을 반영해서 옥녀봉풍력발전단지 사업은 하지 않겠다.” 라고 말했다.

면담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 됐다. 대책위 관계자는 “지금처럼 시장님께서 주민의 뜻을 반영해서 시정을 잘 이끌어주면 좋겠다.” 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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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풍력 시장 간담회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참석자들은 풍력발전단지 반대 서명지를 시장에게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것으로 면담을 마무리 했다.

지난 2013년부터 추진된 옥녀봉풍력발전단지는 주민반발과 경남도 도시계획 보류로 중단됐다가 최근 새로운 사업자가 거제풍력(주)를 인수해 재추진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사업자는 풍력발전기는 기존 2㎿급 18기에서 4.3㎿급 9기로 줄이고 전체 발전용량은 36㎿에서 38.7㎿로 늘였다. 새 사업자는 풍력단지 반경 1.5km이내 주민들에게 연간 가구당 800만원씩 지원하겠다면서 동의서를 받았으나 주민들이 반대의지는 확고했다.

한편 변시장은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가 추진하는 계룡산풍력전망대, 탑포풍력발전단지에 대해서는 “지리적 위치상 주민 피해보다는 환경파괴 부분이 걱정에 되기 때문에 면밀히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가 추진하는 계룡산풍력발전전망대와 탑포풍력발전단지에 대해 주거환경권침해와 자연환경훼손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면밀히 검토하고 시민의견을 수렴하는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환경연합은 오는10일부터 개발공사 입구에 1달간 집회신고를 내고 강력대응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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