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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여 년 아라홍련, 함안에서 세계로 ‘활짝’
기사입력 2018-08-06 12:1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노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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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연꽃인 ‘아라홍련’의 스토리가 해외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라홍련’은 함안성산산성 연못터 발굴 현장에서 수습된 760여 년 전의 고려시대 연꽃 씨앗이 2009년 발아해 피운 연꽃이다.

함안군은 이렇듯 긴 시간을 뛰어 넘어 싹을 틔워낸 신비로운 발굴스토리를 가진 아라홍련을 관광상품화하고, 브랜드보호를 위해 2012년 3월, ‘아라홍련’ 상표권을 특허청에 첫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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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라홍련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지난 6월에는 문구 및 광고물, 생활소품, 교육·전시업 등을 포함한 12개 품목을 추가 등록, 이로써 현재 총 18개 품목에 대한 국내 상표권 등록을 완료했다.

군에 따르면, 기존 등록 품목은 주류 및 음료, 빵·과자, 가공식품, 화장품 등 총 6개 품목으로 주로 식품군에 한정돼 있었다.

그러나 문화관광산업의 다변화와 함께 아라홍련 스토리를 각종 축제, 엔터테인먼트, 요식업, 관광기념품 등 다양한 분야에 확대 활용하고 제3자의 상표권 무단사용 등의 분쟁을 방지할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특히 아라홍련은 700여 년의 오랜 잠에서 깨어난 생명력을 자랑하는 스토리를 비롯해 연꽃의 오염된 환경을 정화하는 능력, 미백기능 등으로 국내 뷰티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러한 가운데 2013년, 세계적인 바이오 연구회사 ㈜셀트리온스킨큐어가 군에 화장품 원료개발을 제안, 아라홍련 상품화를 위한 업무협약으로 아라홍련의 브랜드가치가 향상됨에 따라 이번 추가등록을 추진하게 됐다.

협약 이후 ㈜셀트리온스킨큐어에서는 5년간의 연구를 거쳐 지난해 5월 스킨케어 제품 ‘셀큐어 아라760’을 출시, 아라홍련 스토리와 원료를 지속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아라홍련 상표권 독점사용 계약’을 정식 체결하고 군에 로열티를 지급해오고 있다.

오랜 시간을 견디고 피어난 아라홍련의 줄기세포 추출수를 90.3%함유한 ‘셀큐어 아라 760’은 출시 후 국내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어 미국과 유럽 수출을 위한 판로 검토 중에 있다.

군은 이번 제품의 해외진출에 발맞춰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베트남 등 34개국을 대상으로 아라홍련 상표의 해외출원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재 국제특허출원사무를 총괄하는 세계지적재산권기구 산하 국제사무국에 접수 완료했으며, 각국의 심사대기 기간에 따라 6∼ 12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신비에 싸여있던 함안의 아라가야 역사가 최근 왕궁터 발견으로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는 가운데, 기능성 화장품의 해외시장 진출에 힘입어 700년을 뛰어넘는 아라홍련 스토리가 국내를 넘어 세계로 널리 알려져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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