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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투견대회 짜고치는 고스톱 형국 인가?
제보 받고도 검거 의지 없는 창원서부경찰서
기사입력 2017-10-09 11:3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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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부경찰서와 동읍파출소가 불법투견대회 제보를 받고도 아무도 검거하지 못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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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견대회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익명의 제보자는 “창원시 성산구 동읍 월잠리 오리알 골목 수자원공사 바로 옆 공터에서 3일간 열렸고 대략 80여명이 넘게 있었지만 30일 출동한 경찰은 5명에 불과했고 아무도 검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본 보 기자는 1일 오후 1시경 동읍파출소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어제 그 팀이 아니라서 잘 모른다. 오늘 말고 내일 야간 팀과 통화하라”며“팀이 다르고 인수인계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본 보 기자는 동읍파출소를 직접 방문해 출동에 관하여 취재하자 경찰 관계자는 “ 30일 오후 9시30분 동읍파출소로 월잠리 부근에서 100여명이 모여 불법 투견대회가 열린다는 제보를 접수 받고 출동한 것으로 되어 있다”며“현장 주변에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정확한 사건 내용은 잘 모른다”며“동읍 지역이 광범위 하고 야간순찰 인력도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한 시민은 “경찰이 검거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며“불법투견을 검거하는데 5명으로 검거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웃기다”고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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