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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양(경남지방경찰청장)치안감, 인터폴 집행위원 당선
기사입력 2012-11-09 16:3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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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외사수사과)은 이번 11. 5. ~ 11. 8.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제81차 인터폴 총회 마지막 날에 실시된 인터폴 집행위원 선거에서 경남지방경찰청장 김종양 치안감(51세)이 아시아지역 대표로 출마하여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방글라데시 대표들과 경합을 벌인 끝에 당선되었다고 발표했다.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은 전세계 경찰이 가입(190개국)한 경찰간 국제협력 기구이며 집행위원회는 인터폴 내 주요기구 중 하나로 주요 사업에 대한 결정 및 집행 등을 감독할 권한을 갖는다.

위원회는 1명의 총재를 포함 총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는데 아시아 유럽아메리카 아프리카 대륙별로 3명씩의 의석을 분배하고 있으며 위원직은 선출직으로 임기는 3년이다.

당선자 김종양 경남지방경찰청장은 마산고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행정고시(29회)로 경찰에 특채되어 경남 고성서장 서울 성북서장 청와대 행정관 미국 경찰 주재관 핵안보정상회의 경찰준비단장 등 주요 요직을 거친 후 지난해 말 치안감으로 승진하여 경찰청 외사국장으로 부임 국제적 업무능력과 각국 경찰 관계자와 폭넓은 네트워크를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 10월말 인사 때 경남지방경찰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집행위원 당선은 G20 핵안보정상회의 등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를 통해 입증된 대한민국 경찰의 탁월한 능력과 동남아 중미 등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치안인프라 지원 등 적극적 교류협력 등에 기울인 노력에 대해 국제사회의 긍정적인 평가가 반영된 결과이며 높아진 대한민국 경찰의 위상을 입증한 긍정적인 성과라고 분석된다.

한국경찰이 인터폴 집행위원에 당선된 것은 2000년 김중겸 전 충남경찰청장 2006년 박기륜 전 충북경찰청장에 이어 세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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