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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박근혜 위원장,'야권연대 낙동강 전선 붕괴' 작전 성공!
기사입력 2012-04-12 15:1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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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4.11총선결과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MB 정부 임기 말에 치러진 이번 4.11선거는 민간인 불법 사찰 파문과 권력층 비리 등으로 야권에 절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인 것.
 
이러한 현상은 야권연대가 공천과정에서 모바일 경선에 따른 파장 등으로 기대 만큼 실이 많았다. 지난 1일 김용민 후보의 막말 파문과 관련 민주당 지도부가 김용민 후보를 사퇴시키지 못하고 어정쩡한 모습을 보이면서, 여성과 부동층의 표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나꼼수'의‘대번개’ 행사는 상당한 영향력과 소통의 힘을 강조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11총선에서 김용민 후보는 예상대로 낙선됐다.또한 경남권에서도 야권단일후보와 통합진보당은 완패했다.이른바 낙동강벨트에서도 야권에서 선전치 못해 결국 사상구에 출마한 문재인후보와 사하을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조경태 후보만이 당선됐기 때문이다.북구강서구을 지역구에 출마한 문성근 민주통합당후보는 새누리당 김도읍 후보 52,837표,(53.1%)에게 고배를 마셔야 했다.정권심판론을 내세운 야권은 결국 호남,수도권 에서만 선전 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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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은 지난해 말 사실상 막이 오르면서  총선 선거전은 잇단 권력층 비리와 전당대회 돈봉투 파문 등으로 새누리당에 절대적으로 불리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하지만 새누리당이 박근혜 비대위원장 체제를 출범시키고 당명과 정강정책을 바꾸는 등 전면적인 쇄신에 나서면서 정권심판론의 화살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이에 박근혜 위원장은 야권의 우세 또는 경합이 예상되는 부산 사상, 사하을, 김해을 선거구등의 '야권연대 낙동강 전선 붕괴' 작전에 1박2일에 걸쳐 초강행군을 실시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6일 서울에서 비행기 편으로 부산으로 이동해 북구, 사상구, 수영구를 돌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7일 경남지역 주요 격전지인 거제 고현동 현대자동차사거리에서 진성진 후보와 함께 차량유세를 시작으로 진주 중앙시장 우리은행 앞에서 진주갑 박대출 후보를 위해 지원유세에 나섰고 오후 2시께는 창원 정우상가 건너편 한서병원 앞 광장에서 '창원의창구 박성호후보-창원성산구 강기윤후보'합동연설회 참석하여 두 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본선에 접어들어 두번째 창원을 방문해 지원유세를 펼쳤으며 창원시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이어 박 위원장은 김해 시민의 종 광장에서 '김해을 김태호 후보-김해갑 김정권후보를 위해 지원유세를 펼쳤다.
 
특히 이날은 4.11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두 대권 예비주자인 박근혜 위원장과 문재인 고문은 이날 오후 2시50분에서 4시사이 거의 비슷한 시각에 각각 김해를 방문해 처음으로 유세 격돌을 벌인 곳이다. 
 
박 위원장의 부산 방문은 지난 2월과 3월등 총 다섯번으로 잠재적 대권후보인 민통당의 문재인 후보와 맞서고 있는 손수조 후보에게 힘을 실어 주는 한편,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문대성 후보를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전망했다.
 
4.11총선결과 박 위원장의 1박 2일 낙동강 전선 강행군은 민주당등 야권연대가 김용민 과거 발언등으로 곤경에 빠진 틈을 이용 야권의 `낙동강 전선' 등 격전지가 많은 텃밭 부산.경남에서 일고 있는 야권 바람을 잠재우고 승기를 잡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2일 박근혜 새누리당 선대위원장은""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이러한 쇄신 노력을 계속해간다면 국민의 믿음을, 국민 여러분께서 다시 믿음을 주실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라고 말했다.결국 박근혜의 강행군은 '낙동강 전선'PK에서 불기시작한 야권바람을 잠재우는데 성공했던것이며 특히 강원, 충청지역에서 크게 선전하는 쾌거를 이뤘다.
 
반면, 단독 과반수까지 기대했던 민주통합당은 당내 모바일 경선 과정에서 투신 사건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내부 갈등에 시달리면서 지지세가 꺾이기 시작했고 막판 통합진보당과의 야권 연대를 성사시키며 기세를 올렸다.하지만,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부정 경선 파문으로 후보직을 사퇴하는 등 야권 성향 유권자들에게 또 다시 실망을 안겼다.
 
야권은 선거 막판 정부의 민간인 불법 사찰 문건이 폭로되면서 새누리당에 또 한번 위기로 몰고 갔다.하지만 민주통합당 서울노원갑 김용민 후보의 음란 발언과 막말은 연일 폭로되어 야권은 '결정적 한방'을 맞았고 위기에 처했다.
 
이러한 가운데 ‘나는 꼼수다’ 멤버들은 지난 8일 오후 4시 11분 서울광장에서 김용민 후보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주진우 시사인 기자 3명은 ‘대번개’ 행사를 진행하며 김용민 후보를 경찰 추산 6000여명의 시민이 모여 나꼼수의 영향력을 과시하며 지원사격 했다.
 
민주통합당 지도부는 김 후보에 대한 사퇴 압박이 거세졌지만 김용민 후보를 사퇴시키지 못하고 어정쩡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김용민 후보의 음란 발언과 막말은 여성과 부동층의 표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김용민 막말 파문이 없었다고 한다"면 "민간인 불법 사찰 문제를 가지고 모든 것을 다 끌고 갈 수가 있었다"며"새누리당에게 반격할 수 있는 것을 제공시켜 준거다."라고 말했다.
 
결국 야권은 선거전 막판 투표율 높이기를 통한 판세 역전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돌아선 민심을 되찾기에는 너무 늦었던것.
 
4.11총선결과 새누리당은 부산,대구,경남,경북,강원 충청지역에서 크게 선전하여 박근혜 위원장의 위력을 확인하며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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