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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 자백 고교생 사체오욕, 자살한 시체에 성폭행 훼손
국과수 의뢰 사체오욕 훼손 확인돼..
기사입력 2011-07-21 13:1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이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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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이 자살해 숨진 60대 여성시신을 성폭행 훼손하는 사체오욕을 저질러 충격을 주고 있다.  
청주 청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3시40분께 청주시 흥덕구 한 아파트 화단에 떨어져 자살한 사체를 흉기로 찌르고 성폭행한 혐의로 A(18)군을 20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A군은 처음 경찰에 "게임을 하다가 밖으로 나왔는데 한 할머니가 아파트 화단에 숨져 있다"고 말해 출동한 경찰이 숨진 B(69, 여)씨의 시신을 확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B씨의 옷이 벗겨져 있고 목격자인 A군의 진술이 당시 시신상태에 대해 물었을 때 오락가락한 점을 수상히 여기고 집중 추궁한 결과, A군이 자살한 B씨의 시신을 성폭행했다는 충격적인 자백을 얻어냈다.
 
이에 경찰은 B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검안을 의뢰했고 결국 숨진 B씨 사체오욕을 했다는 A군 진술이 사실로 확인됐다.
 
경찰은 A군이 "어떻게 되는지 보려고 그랬다"고 말하는 등 자신의 행위에 죄의식이 없는 모습이었다고 전하며 경찰은 “A군은 고등학교 1학년 시절부터 동급생 5~6명에게 계속 폭행을 당해왔다”고 말해 A군이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지에도 조사 중이다.
 
한편 경찰은 숨진 B씨가 이날 오전 3시 10분께 빨간색 의자를 들고 엘리베이터를 타는 장면이 찍힌 폐쇄회로(CC)TV와 아파트 12층 비상계단에서 이 의자와 B씨의 신발이 발견된 점 등을 들어 B씨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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