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고교생 숨진 60대 여성에 성행위 | 사건사고

본문 바로가기

메인 롤링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건사고
'충격' 고교생 숨진 60대 여성에 성행위
동급생에 괴롭힘 당하며 억눌린 감정 한번에 폭발
기사입력 2011-07-21 13:1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이성미 기자

본문

0
10대 고등학생이 투신자살해 숨진 60대 여성을 대상으로 성행위를 한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해당 학생이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교내 폭력문제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 데 있다.
20일 청주 청남경찰서에 따르면 충북 청원군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하는 A(18)군은 지난 18일 청주시 흥덕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 숨진 채 쓰러져 있는 60대 여성의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쇠고랑을 찼다.

숨진 여성을 발견한 사람 역시 A군이었다. 이날 오전 3시40분께 컴퓨터를 하다가 산책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는데 아파트 화단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고 경찰에 직접 신고한 것.

하지만 경찰은 시신의 옷이 벗겨져 있고, A군의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점을 이상하게 여겨 추궁한 끝에 범행을 자백받았다.

그 결과 A군은 시신을 발견하고 '그냥 한번 찔러보고 싶어서' 시신을 흉기로 훼손했으며, 이미 숨진 여성을 대상으로 성행위를 하는 등 충격적인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A군 진술의 진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건 당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 시신에서 성폭행 흔적이 발견됐다는 회신을 받고 A군을 구속했다.

경찰 조사 결과 놀라운 사실은 또 드러났다. A군이 현재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 1학년 시절부터 동급생 5~6명으로부터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계속적인 폭행을 당해왔고,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했지만 소용 없었다고 진술했다는 것.

또 A군은 "경로당 앞에 노인들이 앉아있을 때 폭행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지 않느냐"는 경찰의 질문에 "그쪽을 아예 쳐다보지 않고 간다"고 말하는 등 힘없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폭행충동'을 항상 느꼈음을 내비쳤다.

충격적인 이번 사건과 관련 경찰은 "동급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 억눌려 있던 감정이 자신보다 힘이 약한 노인을 향해 분출된 사건으로 보인다"며 씁쓸해 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스토리로 보내기
  • 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 블로그로 보내기
  • 인쇄하기
많이 본 뉴스
신문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문의 | 불편신고 | 저작권문의 |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 무단 수집거부
본사: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산호동5길 18 2층 ㅣ 대표전화 : 070) 4038-2583ㅣ 팩스 : 070) 4300-2583 ㅣ 편집국 전화 : 0505) 871-0018ㅣ등록번호: 경남 다 01458ㅣ등록일자: 2012.01.31 ㅣ회장:박대홍ㅣ발행/편집인:안기한 ㅣ 편집국장: 김호경ㅣ법률고문:박종호 변호사ㅣ청소년보호책임자:안기한 ㅣ기사배열 책임자:황미현 ㅣ경남우리신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므로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 을 금합니다.ㅣ 자매지:창원times,시사우리신문 ㅣ 기사제보 : agh0078@hanmail.net
Copyright ⓒ 2017 경남우리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