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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하동군은 지방시대위원회에서 결정한 기회발전특구(4차)의 이차전지 미래 모빌리티 소재 지구로 대송산업단지가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지정 면적은 26만 3000평으로, 대송산업단지 전체의 약 63%에 해당하는 규모다.
기회발전특구는 비수도권에 대규모 투자유치를 위해 세제·재정 지원과 규제특례,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제도이다. 그간 하동군은 경남도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준비해 왔으며, 올해 초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하여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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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핵심과제로 삼은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활성화’를 위해 지방채 조기상환 등으로 사업 추진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투자유치 동력 마련을 위해 행정력을 투입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2023년 앵커기업인 ㈜엘앤에프와 투자협약을 시작으로 경남테크노파크와 ‘하동군 기회발전특구 기본계획 수립사업’을 시행하여 경남 주력산업 간 연계 방안,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투자기업 육성 전략 등 빈틈없이 준비해 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모빌리티 소재 기업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5개 사의 투자의향서 및 투자협약을 체결한 것이 기회발전특구 최종 선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지정된 하동군 기회발전특구에는 ㈜엘앤에프를 포함한 6개 기업이 8482억 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 중이며, 수산화 리튬 생산 및 이차전지 핵심 광물 추출 등 이차전지 핵심 소재 공급망으로서 산업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송산업단지는 경남-전남 중심에 위치한 이점을 활용하여 기지정된 광양, 대구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와 연계가 가능함에 따라 첨단산업 유치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 기업과 내실 있는 협의를 통해 대송산업단지 내 투자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업의 투자를 통한 고용, 생산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