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피카소 박생광 고향 진주에서 선보인다 | 진주

본문 바로가기

메인 롤링

사이트 내 전체검색
진주
한국의 피카소 박생광 고향 진주에서 선보인다
기사입력 2018-11-27 14:4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황미현

본문

민족의 정체성과 문화의 자긍심을 색채미학으로 승화해 낸 내고 박생광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그의 고향 진주에서 마련된다.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은 오는 30일부터 2019년 2월 24일까지 진주 출신 작고 작가의 전시로‘내고 박생광의 삶과 예술’이란 주제의 "내고 박생광-대안동 216번지에서"전을 개최한다. 

3535039852_Qiu92EAx_55791d592eea49d4485e
▲ 박생광 , 동해일출도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진주시 대안동 216번지는 박생광이 유학을 마치고 고향 진주로 돌아왔을 당시 설창수를 비롯한 진주지역 예술인들이 일제의 민족문화 말살정책에 억눌렸던 예술의 혼을 되살리고자 조직한 문화건설대의 모임장소이며, 개천예술제의 시초인 영남예술제의 탄생을 이루어 낸 곳이자 진주의 예술이 태동한 장소이다.

‘색채의 마술사’혹은‘민족혼의 화가’로 불리는 박생광은 단색조의 모노크롬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던 1980년대 초반, 민화를 비롯하여 불화, 무속화 등에서 발견한 토속적인 이미지를 단청의 강렬한 색채로 화폭에 담아 당시 우리나라 화단에 새로운 바람과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박생광은 어린 시절 사찰의 단청에서 강렬한 인상을 받았고, 한국불교의 정신적 지주의 한 사림인 청담스님과 진주농업학교 동기이자 둘도 없는 친구로 불교적인 색채가 강했으며 그의 작품들은 채색화로서 민족회화의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여 우리나라의 채색화에 새로운 기능성과 활로를 제시하였으며, 역사적 주체성을 회화로서 표현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이성자미술관은 앞으로도 매년 유명 작가의 기획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더욱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 및 공연 개최로 지역민과 소통하는 생동감 넘치는 미술관 운영을 위해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스토리로 보내기
  • 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 블로그로 보내기
  • 인쇄하기
많이 본 뉴스
신문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문의 | 불편신고 | 저작권문의 |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 무단 수집거부
본사: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산호동5길 18 2층 ㅣ 대표전화 : 070) 4038-2583ㅣ 팩스 : 070) 4300-2583 ㅣ 편집국 전화 : 0505) 871-0018ㅣ등록번호: 경남 다 01458ㅣ등록일자: 2012.01.31 ㅣ회장:박대홍ㅣ발행/편집인:안기한 ㅣ 편집국장: 김호경ㅣ법률고문:박종호 변호사ㅣ청소년보호책임자:안기한 ㅣ기사배열 책임자:황미현 ㅣ경남우리신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므로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 을 금합니다.ㅣ 자매지:창원times,시사우리신문 ㅣ 기사제보 : agh0078@hanmail.net
Copyright ⓒ 2017 경남우리신문. All rights reserved.